사건분류 집권세력 및 정부에 비판적인 이들에 대한 수사

우병우 민정수석 비리 감찰하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정보누설혐의 수사 (2016)

    사건은 다음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사건정보 : 사건의 배경 / 진행상태 / 주요혐의 / 수사대상(피의자/피고발인)
  • 수사정보 :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조사 활동일지, 사건 담당 검찰청 부서 및 수사 지휘라인(검찰청 검사장, 차장, 부장, 주임 등)
  • 재판정보 : 형사재판 진행상황을 피고인과 재판부별로 기록. 재판부 / 사건번호 / 선고일 / 선고결과 정보 등

1. 사건 진행상태

  • 수사중 » 검찰 및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기타 관련 기관의 조사 등이 진행중인 사건
  • 재판중 » 검찰이 기소하여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
  • 사건종료 » 검찰의 처분이나 재판의 확정으로 사법적 절차가 종료된 사건

2. 사건 개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의 개인비리를 감찰하는 과정에서 MBC가 이석수와 조선일보 기자의 감찰 관련 대화 내용을 보도하자, 검찰이 우병우 대신 이석수를 훨씬 강압적으로 수사하여 결국 사퇴를 강요하고 정권 실세를 비호 및 비판여론을 호도한 사건. 청와대는 당시 우병우의 비리 의혹에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별도의 입장까지 내어 이석수와 조선일보의 대화내용을 “국기문란”이라고 규정, 강도 높게 공격하여 사실상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었음.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공약으로 대통령 4촌내 친인척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등 대통령 최측근의 비리를 감시하기 위한 특별감찰관제도의 도입을 내걸었고, 2016년 3월 27일 첫 특별감찰관으로 여당이 추천한 이석수 변호사가 임명되었음.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2016년 4월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하고, 7월 중순 우병우 민정수석비서관의 비리의혹(처가와 넥슨의 강남역 땅 거래 의혹 등)을 조사하기 시작하였음.

그런데 이 특별감찰관이 조선일보 기자와 통화하면서, 감찰 대상이 우병우 아들과 법무법인 정강이라는 사실을 유출했다고 MBC가 보도하고, 이어서 청와대는 이를 “국기문란” 사태로 규정하여 강력히 비난하였음. 그러자 검찰이 특별감찰관법 위반혐의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집과 사무실을 신속히 압수수색하며 강도 높게 수사를 시작했으나, 수개월이 지나도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사건임.

당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조사했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청와대 개입 의혹은 이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핵심사건으로 드러났음. 특히,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MBC가 이석수의 감찰내용 언론유출의혹을 최초 보도한 8월 18일 당일 우병우가 MBC 기자 및 김수남 검찰총장과 통화했던 사실이 밝혀짐.



약평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청와대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리가 파헤쳐지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이 특별감찰관을 축출하기 위해 언론을 동원한 후 검찰에게 수사방향을 제시하자, 검찰이 이를 순순히 따라 검찰권을 악용한 대표사례임. 이후 국정농단 사태가 밝혀지면서, 이석수는 당시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자금 모금 과정을 내사했고 최순실의 존재와 정호성, 안봉근의 의혹에 대해서도 감지했으나 특별감찰관법상 감찰대상에서 빠져 감찰하지 못했음이 밝혀졌음.

한편 이 특별감찰관을 특별감찰관법 위반으로 고발한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은 2013년 친박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극우단체로,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측을 변호한 서석구 변호사(어버이연합 법률고문)가 공동대표로 재직하는 단체이기도 함.

3. 피의자/피고발인

  •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 경찰수사 진행중 »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기 전 경찰 단계에서 수사중인 상태
  • 검찰수사 진행중 » 검찰이 인지 및 직접수사 중이거나, 관계기관으로부터 수사의뢰 받거나, 경찰에게서 송치받아 수사중인 상태
  • 수사종료 » 기소, 불기소, 공소시효 완성, 기소 유예 처분 등으로 수사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사건
날짜수사경과
2018-05-31 검찰(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송경호),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내용 누설 의혹 무혐의 처분
- 당시 이석수와 조선일보 기자가 통화한 내용은 이미 언론 보도로 알려진 상태였으며, 기자는 취재 내용을 추가 확인하는 정도에 그쳐 무혐의 처분했다고 설명
2017-10-23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장에서 노회찬 의원이 이 사건의 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사건이 아직 종결되지 않았으며, 2017년 연내 처리할 방침이라고 답변함
2016-12-26 검찰 윤갑근 특별수사팀, 결과발표 없이 해산. 이석수 사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로 이관
2016-10-28 검찰, 이석수 특별감찰관 소환 조사
2016-09-23 대통령,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표 수리
2016-09-06 검찰, 특별감찰관실 백방준 특별감찰관보 및 관계자들 소환조사
2016-08-29 검찰,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무실과 자택 및 휴대폰 압수수색 실시
2016-08-29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의 표명
2016-08-27 검찰, 특별감찰관실 관계자 소환 조사 실시
2016-08-25 검찰,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회 대표 소환해 고발인 조사 실시
2016-08-24 검찰 특별수사팀 윤갑근 팀장, 수사팀 인선 완료
2016-08-23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구성하여 이석수 고발건과 이석수의 우병우 수사의뢰건 모두 배당
2016-08-19 청와대, 이석수 특별감찰관 수사기밀 유출 비판 입장 발표
2016-08-18 대한민국수호천주교회,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함
2016-08-18 이석수 특별감찰관, 대검에 우병우 수사 정식 의뢰
2016-08-16 MBC, 이석수 특별감찰관 감찰 내용 유출 의혹 최초 보도
2016-07-22 이석수 특별감찰관, 우병우 감찰 착수
참고

피의자/피고발인 재판일 내용
재판없음, 검찰 무혐의 처분

※ 이 사건과 관련된 언론 기사와 참고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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