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분류 재벌 · 기업 범죄 및 산업재해 수사
수사중
포스코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의결하기 직전, 포스코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자사주 1만 9,209주를 미리 매수해 이득을 취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하였다는 의혹에 관한 사건
2020년 3월 12일,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과 글로벌인프라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는 전중선 부사장은 포스코 주식 1천주를 매입했다. 이튿날에는 임승규 재무실장이 300주를 매수했다. 포스코 최고 임원들의 자사주 거래는 계속 이어져 17일 최정우 회장 615주, 18일 장인화 사장 500주 등 회사 임원 총 64명이 자사 주식을 사들였다.
4월 10일 포스코 이사회는 향후 1년간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의결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고 이사회 발표날에만 포스코 주가가 13,500원 상승했다. 그러나 회사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기 전에 임원들이 자사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즉, 포스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사전에 알고 시장에 미공개된 정보를 이용,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자사주를 미리 구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이에 포스코 임원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책임 경영 의지를 보이고자 회사 주식을 자발적으로 매입했고, 그리고 임원들은 회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사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포스코의 자사주 취득은 그 규모 및 이사회 보고 자료 작성, 이사들에 대한 사전 통보기간 등을 고려하면 사전에 상당부분 구체화되었다고 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피고발인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시점은 이사회 결의일 직전 1달동안 집중되었다. 또한 이들 임원들은 모두 사내 핵심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임원들이었다. 또한 책임경영을 위한 자사주 매입이라면 이사회의 자사주 매입 결의 및 공시로 주가가 상승한 이후에도 매수가 이뤄져야 했지만 그런 임원은 거의 없었다. 게다가 64명의 임원들이 특정 시기에 조직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수했을 뿐만 아니라, 매수 수량 또한 마치 사전 공모한 것처럼 100~300주 내외로 유사한 점에서 사전에 동일한 정보를 전달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졌다. 2021년 3월 9일 금속노조·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이 포스코 임원 6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2021년 8월 12일 서울 강남구의 포스코 센터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후속 수사 현황은 알려지고 있지 않다.
담당부서 지휘라인 :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지검장 [이성윤](~`21.6.10.), [이정수](`21.6.11.~) - 4차장 [형진휘](~`21.7.1.), [김태훈](`21.7.2~) - 부장 [주민철](~`21.7.1), [유경필](`21.7.2.~`22.2.6), [유진승](`22.2.7~) - 주임검사 비공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2022.08.~)〉
날짜 | 수사경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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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미공개 정보 이용 자사주 매입 등의 혐의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고발 |
2022-08-24 | 검찰,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폐지에 따라 수사를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로 승계 |
2021-08-12 | 검찰,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등 압수수색 |
2021-04-02 | 검찰,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했다고 알려짐 |
2021-03-09 | 금속노조·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서울중앙지검에 포스코 임원 64명 고발장 제출 |
피의자/피고발인 | 재판일 | 내용 |
※ 이 사건과 관련된 언론 기사와 참고사항입니다.